여성들의 일상 속 큰 부분을 차지하고 또한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며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.
자기 자신을 향하는 검열, 사회가 요구하는 정형화된 모습에 부합하게끔 하는 검열, 도덕적 영역에서의 검열 등 검열은 우리의 일상 속 곳곳에 존재하는데요.
하지만 그만큼 다들 꺼내기 어려워 하고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.
두 번째 전시의 주제를 '검열'로 선정하게 된 배경은 보다 많은 이들이 검열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가지는 의미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하고,
이에 대한 각자의 경험 및 의견을 보다 편안하게 나눌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는 지점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.
해당 주제에 대한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는,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른 여성이 표현한다는 방식을 통해
각 개인의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넘어 함께 연대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.